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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언니
하남 스타필드 잇토피아 '피자스탠드' - 아들의 선택은 페퍼로니 피자 본문
주말 나들이의 끝은 하남 스타필드
주말이면 가급적 외출을 하는 편이다. 아이와 같이 숲도 좋고 호수도 좋고 어디든 나가려고 한다. 이 날도 어김없이 서울 외곽에 다녀오던 길에 마트에 장도 보고 또 저녁겸 하여 식사를 하려고 스타필드에 들어왔다. 주말 낮에는 상당히 북적거리지는 편이지만 저녁 시간대에 오니 주차가 편리했다. 마트장은 식사후 보기로 하고 우선은 스타필드 3층 잇토피아 식당가로 올라갔다.
무엇을 먹을까, 뭐 먹을거야, 하면서 어차피 각자 먹을거지만 상대가 무엇을 먹는지 궁금해서 언제나 먼저들 문든 가족이다. 아빠는 덮밥으로 결정했다 하고 아들은 아직 생각중이라고 한다. 그러더니만 예전부터 먹어 보고 싶었다면서 피자를 고른다. 피자? 저녁에? 하는 생각이 입밖으로 나오려는 차에 꿀꺽 삼키고, 그래. 하고 대답했다. 물었고 답했는데, 그거 먹으려고?! 라는 대답이 돌아가면 아들의 기분이 어떨까... 생각하니 그 대답은 좀 아닌 것 같았다.
"저녁에 피자 먹네? 다음엔 저녁시간에 먹는 음식은 밥 종류로 조금더 건강한 음식으로 고르도록 해~" 라고만 전했다. 끄덕이는 10살 아들이다. 그걸로 됐다. 고심끝에 아들이 고른 피자는 1인용으로 나오는 한 판 페퍼로니 피자였다.

스타필드 '피자스탠드' 페퍼로니 피자
3층 잇토피아는 언제나 붐빈다. 그나마 저녁 시간대라서인지 자리가 좀 보였다. 피자를 먹을 줄은 몰랐는데 아들의 선택이 기똥차다. 피자에는 콜라이건만 탄산을 먹지 않는 아들이 고른 음료는 물이다. 물과 피자, 피자와 물....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
네이버 식당 가게 정보에도 나와 있듯이 이곳은 혼자먹는 피자, 1인 세트를 강조하고 있었다.
1인 세트로 간편하게 즐기는 식사!
네이버 플레이스의 리뷰수는 731개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당코너에 있는 위치를 생각하면, 의외로 적었다. 이런 경우는 2가지로 보여진다. 첫째 음식맛이 쏘쏘하다. 둘째 리뷰이벤트가 없다. 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식당 정보를 살펴보니 나름 내세울만한 스토리가 몇 가지 눈에 띄였다.
3년 연속 미슐랭 셰프가 직접 개발한 피자
10만 판의 선택을 받은 피자
저온 숙성 도우의 쫄깃함
위생등급 3스타로 스타필드 상시점검 all A!!
가격 거품은 빼고 토핑엔 아낌없는 1인 피자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맛이다' 라는 이야기가 되겠다. 음식에 대한 철학이 그대로 느껴졌다. 식당 사장님의 마인드가 아주 맘에 들었다. 비싼 피자 가격이 맘에 들지않아 합리적인 가격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실제 주문한 메뉴와 가격정보
주문한 피자는 '페퍼로니' 피자였고 원팬으로 은쟁반에 나왔다. 누가봐도 1인용 혼자먹는 피자 사이즈였다.
주문 메뉴: 페퍼로니 피자
가격: 12,500원으로 다른 피자들에 비해 1~2천원이 더 저렴한 편이였다.
그 외 메뉴: 직화 리얼 불고기 피자 / 머쉬룸 스피니치크림 피자 / 리코타 고르곤졸라 피자 / 콘치즈 피자 / 미트칠리 핫도그피자 / 잠봉 에그마요 피자 그리고 9,500원하는 스파게티 메뉴도 2가지 판매 중이였다. 고구마 무스링도 기호에 따라 주문 할 수 있었는데 가격은 1,500원이였다.
스타필드에 있는 잇토피아 식당들의 음식값이 솔직히 저렴한 편이 절대 아니였다. 1인 식사를 주문하는데 보통 13000원을 웃도는 메뉴가 대부분이였고 15000원 정도가 평균치인가 싶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한 끼 식사에 그것도 오픈된 푸드코트에서의 이 금액은 조금 높다고 생각한다.
피자와 음료값을 세트로 치자면, 15000원이 훌쩍 넘는 셈이였기에 식당에서 내세우는 '저렴하게 하려는 노력'을 했다하나 가격적인 면에서는 어찌보면 쏘쏘한 가격대가 아닌가 싶었다. 음식 맛이 궁금해서 아들이 먹는 피자를 한 조각 먹어보기로 했다. 한입 베물자 마자 살짝 기름진 맛이 느껴졌다. 도우는 쫀득한 식감이였으나, 기대가 높아서 였을까. 페퍼로니 맛은 기성제품 맛이 바로 느껴져서 아쉬웠다.

40대 육아맘의 솔직 총평과 제언
쇼핑몰에서의 식사이니 크게 기대한 것은 없었으나, 요즘 맛집들이 백화점이나 쇼핑몰에도 적잖이 입점하고 있는 추세기에 피자집 발견하고 기대했다. 피자를 남기는 아들이 아니건만 이 날은 배가 불러서인지 다른 이유인지 2조각을 남겼다. 직접 먹어보니, 기름기가 조금 많아 느끼함이 있었다. 페퍼로니의 촉촉함과 매콤함이 조금 아쉬웠지만 쫄깃한 편인 도우맛은 좋았다. 가격대비 맛 평가를 하자면, 화덕에서 갓 구운 정통 피자의 맛까지는 아니였다. 그렇지만 간단히 1인용으로 먹을 수 있는 피자로서는 괜찮았다.
오더를 받는 일하시는 분들의 친절까지는 무리였나 보다. 어디를 가든 음식점의 직원분들이 친절하면 부족한 맛이 커버되곤 하는데 이 곳은 일하시는 분들의 응대가 건조했다.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메뉴판을 가르키는 모습은 조금 아니지 않나 싶었다. 친절함이 아쉬워 맛까지 더 아쉬웠을 수도 있음은 인정하겠다.
매장 기본 정보
- 상호: 피자스탠드 하남스타필드점
- 위치: 스타필드 잇토피아 3층
- 영업시간: 매일 10시 ~ 22시 (21시 라스트오더)
- 휴일: 없음
- 편의: 네이버 플레이스 알림받기 고객대상 음료 1캔 무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