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MacBook)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저장 공간 부족 알림이 뜨면서 시스템이 둔해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Mac에 관하여] 또는 [저장 장치] 메뉴에 들어가 용량 차지 비율을 확인해 보면, 사진이나 문서보다 ‘기타 용량’ 또는 ‘시스템 데이터(System Data)’라는 명칭의 항목이 수십 GB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파일이 저장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없어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맥북 ‘기타 용량(시스템 데이터)’의 정확한 정체부터 안전하게 용량을 확보하는 4가지 단계별 정리법, 그리고 실수로 중요한 시스템 파일을 지우지 않는 주의사항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맥북 기타 용량(시스템 데이터)의 정체와 쌓이는 이유
맥 OS(macOS)에서 ‘기타 용량(System Data)’은 음악, 비디오, 사진, 앱 등 명확한 카테고리로 분류되지 않는 모든 임시 및 시스템 파일을 의미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파일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용량을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
- 운영체제 및 앱 캐시(Cache) 파일: 인터넷 브라우저, 로직 프로, 프리미어 프로, 포토샵 등 앱이 작동하면서 생성한 임시 데이터
- 응용 프로그램 잔여 파일: 앱을 삭제할 때 완전 삭제되지 않고 라이브러리에 남아있는 임시 설정 파일
- iOS 백업 데이터: 아이폰(iPhone)이나 아이패드(iPad)를 맥북에 연결해 백업했을 때 생성된 대용량 백업 파일
- 타임머신(Time Machine) 로컬 스냅샷: 외장하드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맥 OS가 자체적으로 생성해 둔 시스템 복원 스냅샷
2. 기타 용량(시스템 데이터) 다이어트 단계별 실행법
① 사용하지 않는 앱 잔여 파일 및 캐시 비우기 (라이브러리 정리)
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 원인 중 하나는 캐시 데이터입니다. 안전하게 캐시 폴더로 이동하여 필요 없는 임시 파일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 Finder(파인더)를 실행한 뒤 상단 메뉴 막대에서 [이동]을 클릭합니다.
- 키보드의
Option(⌥)키를 누르면 숨겨져 있던 [라이브러리] 메뉴가 나타납니다. 라이브러리를 클릭합니다. - 라이브러리 폴더 내의
Caches폴더로 들어갑니다. - 용량이 크거나 이미 삭제한 프로그램 이름의 폴더를 찾아 휴지통으로 이동시킨 뒤 휴지통 비우기를 진행합니다.
② 오래된 아이폰/아이패드 백업 파일 삭제하기
맥북에 아이폰을 연결해 백업해 둔 적이 있다면, 수십 GB에 달하는 구형 백업 파일이 기타 용량으로 잡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화면 좌측 상단의 애플 로고 > [시스템 설정…] > [일반] > [저장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 하단의 카테고리 목록 중 [iOS 기기 파일] 항목을 찾습니다.
- 오래되어 더 이상 필요 없는 이전 기기의 백업 파일을 선택하고 [삭제]를 누릅니다.
③ 타임머신(Time Machine) 로컬 스냅샷 정리하기
외장하드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 백업이 켜져 있으면, 맥 OS가 내부 용량에 복원 지점(스냅샷)을 생성해 둡니다.
Command(⌘) + Spacebar를 눌러 Spotlight를 켠 뒤 [터미널(Terminal)]을 실행합니다.tmutil listlocalsnapshots /명령어를 입력하고 Enter를 눌러 현재 남아있는 스냅샷 목록을 확인합니다.- 불필요한 스냅샷이 많다면 터미널에
tmutil thinlocalcreations / purge명령어를 입력하여 로컬 복원 데이터를 깔끔하게 소거합니다.
④ 전문 용량 정리 전용 앱 활용하기 (AppCleaner / DaisyDisk)
수동으로 폴더를 찾아 지우는 것이 어렵다면 검증된 무료/유료 전용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AppCleaner (무료): 앱을 지울 때 연관된 라이브러리 잔여 찌꺼기 파일까지 한꺼번에 찾아내어 완전 삭제해 주는 필수 프로그램입니다.
- DaisyDisk (유료 / 체험판 제공): 맥북 저장 공간 전체를 시각적인 원형 차트로 보여주어, 어떤 폴더에 대용량 기타 파일이 숨어 있는지 1초 만에 찾아낼 수 있습니다.
[프린트용] 기타 용량(시스템 데이터) 삭제 가이드 요약표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 순서와 접근 경로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 정리 대상 | 주요 원인 및 파일 | 접근 경로 및 방법 | 비고 |
| 앱 캐시 | 브라우저 및 그래픽 앱 임시 데이터 | Finder > Option 키 누른 채 이동 > 라이브러리 > Caches | 용량 큰 폴더 위주 삭제 |
| iOS 백업 | 구형 아이폰 / 아이패드 백업 파일 | 시스템 설정 > 일반 > 저장 공간 > iOS 기기 파일 | 필요 없는 기기 백업 삭제 |
| 로컬 스냅샷 | 타임머신 임시 복원 스냅샷 데이터 | 터미널 앱 > tmutil thinlocalcreations / purge 입력 | 시스템 스냅샷 정리 |
| 앱 잔여물 | 프로그램 삭제 후 남은 설정 찌꺼기 | AppCleaner (무료 앱) 이용한 삭제 | 잔여 파일 완벽 제거 |
3. 자주 묻는 질문 (FAQ)
Q1. Caches 폴더 안에 있는 모든 파일을 다 지워도 시스템에 문제가 안 생기나요?
A.
Caches폴더 내부의 파일은 앱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임시 파일이므로 지워도 시스템 고장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의 캐시를 지우면 작업 중인 설정이 초기화되거나 다음 앱 실행 시 초기 로딩이 다소 길어질 수 있으므로, 종료된 앱의 폴더나 이미 삭제한 앱의 잔여 캐시 위주로 지우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Q2. 기타 용량을 다 지웠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늘어납니다.
A. 웹 브라우징, 영상 스트리밍, 포토샵 등의 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임시 캐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쌓이는 것은 맥 OS의 지극히 정상적인 동작입니다. 주기적으로 AppCleaner를 통해 안 쓰는 앱을 깔끔히 정리해 주시고, 1~2달에 한 번씩 맥북을 재부팅해 주시면 임시 시스템 캐시가 자동으로 정리됩니다.
마무리
맥북의 ‘기타 용량(시스템 데이터)’은 고장이 아니라 앱 작업 캐시, iOS 백업, 복원 스냅샷 등이 쌓여 나타나는 정상적인 임시 파일들의 집합체입니다.
용량 부족으로 시스템이 답답해졌다면 오늘 안내해 드린 Caches 폴더 정리, 구형 iOS 백업 삭제, 그리고 AppCleaner 앱 활용법을 차근차근 적용해 보세요. 수십 GB의 여유 공간을 확보하여 다시 쾌적하고 빠른 맥북 환경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윈도우와 전혀 다른 맥북 프로그램(앱) 설치 및 잔여 파일 없이 삭제하는 법”에 대해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유용한 맥북 실전 사용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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