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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구 '본만두' - 줄서먹는 식당이라는 그 곳, 40대 육아맘의 솔직한 한 끼 리뷰

단발머리 언니 2026. 9. 4. 09:14

 

수원 성균관대 앞 줄서먹는 식당이라는 그 곳 

수원에 볼 일이 생겨서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다. 점심 끼니 때가 되어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수원에 거주하는 지인 추천으로 장안구에서 유명하다는 만두전골집에 가보기로 했다. 메뉴에 보니 칼국수도 있기에 오랜만에 탄수화물 섭취를 맘껏 해볼까 싶었다. 

대학가 근처임에도 학생도 동네 주민들도 그닥 눈에 띄지가 않았다. 도로가에 있어서 그런가 했지만 친구가 말한 정도는 아니여서 살짝 의아했던 식당이기도 했다. 그런데 식당 문을 열었더니 빈 테이블 없이 사람들이 가득이였다. 

 

점심 시간을 살짝 지나서인지 4팀 정도 대기가 있었다. 주말이였음에도 다행히 들었던 소문 만큼은 아니였기에 4팀 정도는 기다리기로 했다. 식당 주변은 뭐가 없었다. 근처에 성균관대가 있었지만 방학중이라선지 인적이 의외로 드문 곳이였다. 도로 앞이지만 지나는 차도 많지 않아 동네가 대체적으로 한산한 풍경이였다. 

 

수원 장안구 '본만두'

 

 

 

수원에서 먹는 수제만두전문점 '본만두' 천천본점 

개인적으로, 만두하면 사실 수학 정승제쌤의 최애 만두이기도 한 신선 설농탕집 만두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다른 식당에서 먹는 만두는 호불호가 있는 편에 속했다. 만두전골은 계속 끓여서 먹기에 만두가 터지는 경우가 많아서 즐기지는 않지만, 유명세에 못 이겨 가보기로 한 식당이였다. 수원도 어쩌다 가는 곳이기에 이왕 간 김에 맛집을 들러보고 싶어졌다. 

어디를 가든 일단 인터넷으로 체크를 하는 편인데, 네이버 플레이스 평을 보니 4,385 리뷰를 보이는 식당이였다. 다만 리뷰의 대다수는 제공되는 서비스 음료를 받기 위함이 많으므로 모두 믿지는 않았다. 

 

식당 소개를 보면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수원을 대표하는 수제만두와 만두전골 전문점입니다. 직접 손으로 빚은 만두와 깊고 진한 육수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수원 만두 맛집입니다. 인공조미료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수제만두는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우려낸 육수에 수제만두와 신선한 샤브 고기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아쉽게도 일반적인 소개글로 특이점은 찾을 수 없었기에 직접 먹어보고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식당 규모는 넓지는 않았다. 내부는 전골 주문이 많았고 끓어오르는 연기가 가득한 편이였다.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살짝 불편했다. 

 

 

만두전골을 주문했는데 양이 상당히 푸짐했다.

 

 

 

실제 주문한 음식과 가격, 맛 평가

전골 메뉴는 3가지가 있었다. 아롱사태 만두전골과 얼큰소고기, 사골소고기로 칼칼한 맛 아니면 담백한 맛에서 고르면 되었다. 샤브샤브 스타일의 전골로 우린 얼큰맛으로 산택했다. 어른 3, 어린이 1명이 방문했기에 전골은 3인분, 수제만두와 칼국수를 별도로 주문했다.

주문 후 바로 전골이 준비되어 나왔다. 칼칼한 맛이라하여 매운 정도가 궁금했는데 신라면 보다 덜 맵기 정도였다. 조금 더 매콤해도 좋을 것을 싶었다. 

 

  • 얼큰소고기만두전골(1인분 13,000원): 진한 맛이 느껴지는 국물로 얼큰 정도는 보통이였음.
  • 만두칼국수(10,000원): 해물 육수로 우려낸 진한 칼국수. 
  • 수제만두(7,000원): 만두피가 살짝 있어선지 평양식 만두 느낌이 들었음. 

 

얼큰소고기 만두전골은 소고기가 의외로 양이 많았다. 만두만 먹어도 배부를 텐데 소고기까지 더해지니 국물이 더 진해졌다. 샤브샤브인데 전골의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곳은 가격이 아주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고기를 추가한 것도 아닌데 1인 가격 13,000원은 저렴했다. 저렴한 가성비로 더 찾는 식당이 되었나, 싶었다. 면사리와 야채사리는 추가로 주문이 가능했다. 아롱사태전골은 +5,000원 더 높았다. 

 

 

겉절이 김치가 있는데 양념이 상당히 많다.

 

 

 

수원장안구 본만두 천천본점
얼큰소고기 만두전골에는 느타리 버섯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이다.

 

 

 

 

고기와 김치 수제만두를 주문했다.

 

 

 

 

전골은 소고기 그리고 만두가 적절히 들어가 있다.

 

 

 

 

40대 주부의 솔직한 총평과 제언

만두가 들어간 육계장 뚝배기를 남양주 구리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어딘가 생소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전골에 만두가 넣어 끓이면 아무래도 만두피가 굉장히 늘어지기 때문에 만두는 보통 찐 만두를 먹는 편이였다. 전골 속 만두가 부드러워져서 입맛에 맞는 분들이라면 부담없이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다. 한 겨울 추워질 때 전골은 제맛인데, 무덥던 여름에 가서인지 살짝 계절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만두전골 국물은 상당히 진한 편으로 아주 든든한 한끼를 맛 볼 수 있었다. 매일 아침 빚는다는 수제 만두도 맛이 좋았지만 갠적으로는 신선설농탕 만두가 월등하다 생각하기에 그 보다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다. 

 

전골이 끓여지기고 천장도 높은 편은 아니기에 매장안이 살짝 답답했다. 그래도 이모님들은 친절했고, 내부도 시원했다. 수원에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근처에 가게 된다면 한 번 즘은 가봄직한 식당이다 싶었다. 

 

 

매장 기본 정보

  • 상호: 본만두 천천본점
  • 위치: 수원시 장안구 정자로 16
  • 영업시간: 11:00~22:00 
  • 브레이크타임: 없음
  • 휴일: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 건물 뒤편 3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