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리움 베이커리 카페' 방문기 - 한강뷰 카페 찾아 간 곳, 40대 육아맘의 솔직 리뷰
한강뷰 소문 듣고 찾아 간 남양주 카페
오랜만에 서울 근교에서 숯불오리구이 점심을 먹고 다음 코스로 카페를 찾아 보았다. 기왕이면 예쁜 뷰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기에 식당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신랑과 같이 폭풍 검색을 했다. 4군데 후보지 중에서 대형 카페 그 중에서도 한강뷰가 좋다는 평이 있어 그곳으로 가보자 결정했다.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가 굵은 빗방울로 바뀌기 시작한지라 서둘러 찾아갔다.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를 한 번 틀렸지만 그나마 바로 옆이라 겨우 차를 돌려 카페 주차장으로 도착했다. 많이들 헤깔려 하는지 우리와 같은 동선의 차량들이 5대는 보였다. 주차장은 골프 옷 매장 등 타 건물들과 같이 이용해서인지 상당히 넓었다.
카페가 어느 건물인지 빙 둘러본 후, 한강에 가깝겠다 싶은 곳으로 걸어가니 '리움' 이라고 쓰인 간판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1층에 진열된 빵들이 즐비했다. 우선 자리를 잡아야 했기에 둘러보는데, 점원이 본관 보다는 옆에 위치한 별관이 더 넓다며 안내를 해 주셨다. 별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1층 안쪽 유리문을 나간 후 밖으로 이동해야 했다.

평점 4.71의 리움 베이커리 카페
점심 식사를 한 후 커피 수혈이 필요해져 찾은 곳이었다. 커피만 마시면 또 어딘가 허전한 요즘 사람이기에 디저트로 빵도 골랐다.
남양주 삼패지구에 위치한 곳인데 사실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뷰를 볼 수 있는 곳이면 된다고 생각하고 왔기에 한강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았으나 비가 와서인지 안개가 끼었기에 한강은 거의 보이지가 않았다. 대신에 여기 카페는 잔디 마당이 상당히 넓었다. 비로 인해서 잔디 마당을 거닐 수는 없었지만 초록초록 보이는 넓직한 마당이 보기 좋았다. 카페 소개에서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넓은 한경변 정원이 있는 카페. 주차 100대 가능하며 3층과 4층 루프탑 한강변 야경 구경하기 좋음. 넓은 정원에서 소형 애견과 산책할 수 있음.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은 야외 정기공연이 있음.
잔디 마당은 기본이고 주말 저녁에 야외 공연이 있다니 놀라웠다. 주말 점심에 왔기에 공연까지는 관람할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는 4.71 평점이고 리뷰는 2,788개가 넘었다. 리뷰에서는 빵이 맛있다, 커피가 맛있다 하는 평이 대부분 이었다. 기해했던 뷰가 좋아요는 중간이었다. 카페 영업 시간이 시내에 있는 것도 아닌데 오전 9시 오픈인 점이 놀라웠다. 그리고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점도 상당히 놀라웠었다. 카페 영업시간이 맞나 하며 다시 한번 봤을 정도였다.
베이커리 카페인 만큼 판매 중인 빵의 종류와 맛도 궁금했다. 주말 점심 이후 시간이라서 인지 이미 진열된 빵이 상당수 비어 있었다. 케이크은 조각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빵 종류는 페스츄리가 많아 보였다. 배는 이미 부른 상태라서 간단히 주전부리 할만한 빵 두어개만 골랐다.

주문 메뉴 가격과 카페 내부 인테리어
엄마와 아빠, 아들과 신랑까지 총 5명 인원이 방문했다. 본관은 이미 자리가 찼기에 별관 2층에 자리를 잡았다.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창 뷰가 맘에 들었지만 창가쪽은 이미 만석이었다. 쉽사리 일어날 분위기가 아닌것 같아서 하는 수 없이 주차장 뷰 테이블에 착석했다.
외부에 큰 마당도 있고 해서 내부도 기대했는데 전체적인 카페 인테리어는 살짝 실망스러웠다. 본관은 조금 더 나을 지 모르겠는데 별관에 있는 식물들이 모두 말라가고 있었다. 어딘가 방치된 장소 느낌이 있어서 조금 놀랬다. 조명과 테이블 등 가만보니 원래 카페가 아니었던 곳인가 싶어졌다. 원래 컨셉인가 싶었지만 뭔가 계속 낯선 기분이 들었다.
- 아메리카노(6,500원): 뜨거운 커피, 아이스 각기 주문했고 맛은 평범했음.
- 대추차(7,500원): 단 맛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걸죽함도 적당해서 어른들이 좋아할 맛임
- 딸기스무디(8,500원): 초등 아들 입맛에 합격함
- 빵 종류 몇가지: 약 2만원 대
수박, 토마토, 딸기, 망고등 과일 주스와 스무디 종류가 많았는데, 음료 가격대가 9천원대로 조금 있는 편이었다. 베이커리 종류 두세개와 커피 음료 등 주문하고 나니 5명 기준 5만원이 훌쩍 넘었다. 카페에서 이렇게나 쓸 일인가 싶기는 했다.


대형카페 방문하며 느낀 현실 간극
한 달에 2번 이상은 서울 근교 카페를 찾는 편이다. 찾아 갈 때는 인터넷 검색을 주로 하는 편이고 이번에도 동일하게 리뷰와 사진을 보아가며 고른 곳이었다. '리움' 카페 역시 한강 뷰가 눈에 띄어서 곧장 목적지로 정하고 들어오게 되었다.
1. 어르신들이 많았던 카페 분위기: 전체의 절반 이상이 60대 전후의 어르신들로 보여졌다. 큰 목소리로 대화하시지는 않아서 이야기 하는 데에 불편함은 없었지만 신발을 벗고 계시는 분들이 간혹 보여서 당혹스러웠다.
2. 별관으로 움직이는 통로: 본관에서 주문을 하고 옆 건물인 별관으로 가야하는데 중간에 캐노피가 없어서 비를 그대로 다 맞아야 했다. 거쎄진 빗 방울이 쟁반위로 떨어져 빵이 젖고 커피와 음료에도 빗방울이 그대로 떨어졌다.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던 날의 비였기에 조금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3. 카페 애완동물 앵무새 먹이주기: 비가 와서 새와 놀기는 무리였다. 앵무새는 본관에서 별관으로 이어지는 곳에 천막이 씌워진 자리에 있었다. 새장 속에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밖에 나와 있었는데 큰 움직임 없이 가만 있었고, 얌전해 보였다.
카페 소개에 보니 공작새도 있다고 했다. 주말 공연도 있는 멋스러운 컨셉의 카페였는데 이 날은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비 맞은 커피와 빵을 그것도 주차장 뷰에서 먹은 기억만 남았다.



40대 주부의 솔직한 총평과 제언
대형 카페의 커피값이 대부분 6천원 대가 넘기는 한다. 여기 리움 베이커리 카페도 아메리카노 한 잔에 6,500원이였다.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과일 주스는 8~9천원이 모두 넘었다. 한강뷰 보며 천천히 시간 보내고 오기에는 대형카페가 제격이지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었다. 한강뷰는 창가에 자리 잡은 분들만을 위한 것 같았고, 그렇지 못한 주차장 뷰는 솔직히 아니다 싶었다.
마당에 나가지 않으면 내부는 전반적으로 심심한 인테리어였다. 마당도 비오는 날은 나갈 수 조차 없기에 구경하는 재미는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2층 3층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로 오고 갈 수 있는 점은 편리했다. 날씨와 시간대를 잘 맞춰 와야만 하는 카페로 보여졌다.
매장 기본 정보
- 상호: 리움 베이커리카페
- 위치: 경기 남양주시 고산로 214-2
- 영업시간: 9:00~01:00
- 휴일: 없음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차: 가능함
- 편의: 한강뷰 잔디 마당이 넓직함. 앵무새와 놀 수 있음.